북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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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품속으로! 011.5. 그랜빌에서의 수업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10. 3. 2. 12:23
에밀리카의 복도를 둘러보니 포스터가 보였다. 브루클린에서 온 유명한 북 아트 디자이너 가브리엘 윌슨Gabriele Wilson의 특강이 있다는 것. 기다리는 동안 캐나다에 떨어진 이후 최초로 피시 앤 칩스를 시도했다. 그랜빌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있던 FIsh & Oyster라는 가게는 아줌마도 친절하고 사람도 많았다. 바삭하고 기름진 대구살과 샐러드, 캐나다 맥주 한잔을 시켰다. (약 20불) 유후~ . . . . . . 북아트 세미나는 기대 이상으로 멋진 강의였다. 책을 좋아하는 그녀는 북커버를 디자인하기 전 몇번이고 정독하고, 가장 알맞는 장면을 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아주 세세한것까지도 신경쓰는 그녀를 보면서 프로페셔널리즘을 느꼈달까. 예를 들면 슬픈 내용의 소설이면 타이틀의 폰트가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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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품속으로! 010. 그랜빌 아일랜드의 퍼블릭 마켓 탐험(1)디자이너의 여행/라스베가스+캐나다 2010. 3. 1. 14:25
그랜빌 아일랜드의 하늘은 무척 음산하고 우중충했다. 강물은 기분나쁘게 넘실거리고, 까마귀들은 낮게 날아 금방이라도 하늘은 비를 뿌릴 듯 했다. 길거리는 인적이 뜸했고, CLOSE 팻말을 단 가게도 많았다. 사람들이 들어찬 가게들만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 낮에도 밤거리같은 분위기였다. 그런데도 그랜빌 아일랜드는 무척 느낌이 좋았다. 바로 퍼블릭 마켓 때문에! 밴쿠버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그랜빌 아일랜드다. 그 중에서도, 퍼블릭 마켓이다. 볼 빨간 아주머니가 투박하게 햄을 썰어내는 곳, 함박웃음 지은 악사가 커피 마시던 사람을 끌어내 춤추게 만드는 곳, 커다란 초콜렛 냄비를 휘휘 젓던 청년의 인사에 흐믓해지는 곳이 바로 퍼블릭 마켓인 것. 01. 초콜렛칩쿠키. 큼직큼직하다. 02. 할로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