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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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25주년 내한공연 마지막 공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3. 24. 23:23
사람들이 많이 보는 뮤지컬에는 이유가 있다.넘버, 스토리, 연기, 연출.. 어느것도 모자람 없이, 잘 어울어지기 때문. 오페라의 유령 막공을 보았는데 화려한 가창력, 열정이 넘치는 연기, 대형 무대 모두 만족스러웠다. 영화로 봤을때 정말 재미없었는데, 역시 뮤지컬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 뮤지컬로 봐야 제맛이었다. 팬텀의 집착이 소름끼쳤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그가 가진 외로움과 고뇌가 이해되면서 한편으로 불쌍했다. 위키드도 그랬지만 외모 때문에 왕따당하는 사람들의 고통이란ㅜ 사라 브라이트만이 문득 떠올랐는데, 그녀를 염두하고 만든 뮤지컬이라 그녀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든듯하다. 막공이라 더욱 배우들이 열심히 임한듯 했다. 마지막에 인사할때 어떤 배우는 울먹거리기까지..팬텀으로 분한 빵아저씨(Br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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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호텔 판타스틱 스위트룸 + kitchen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3. 24. 22:56
생일을 맞아 W호텔에 1박을 하러 갔다. 부띠크 호텔의 탈을 쓴 특급호텔같긴 하지만..Kitchen 앞 화장실이나 엘레베이터의 감각적인 디자인들이 재미있는 곳이다. 판타스틱 스위트룸은 생각보다 무척 넓었다. 보통의 호텔방이 아닌 자쿠지 중심의 룸이었다. 자쿠지는 월풀 기능이 좀 약하긴 했지만, 자쿠지가 크고 한강뷰를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어서 그저 좋았다. 통유리로 된 변기칸도 따로 있는데 자신의 아웃풋이 한강물로 배설되는 점을 연상할 수 있다. 부띠끄 호텔을 여럿 다녀봤지만, 부띠끄 호텔은 젊은 감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네스프레소가 있는 것은 OK. 아이팟독이 없는 것은 Umm..,4개의 바디샤워기가 벽에 붙어있는것은 Good, 소나무사진 액자는 정말 shit..일장일단이 있는 룸이다. B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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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을 거닐다 - 아니쉬 카푸어전 @리움미술관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2. 13. 00:16
1월 초, 조금 한가한 무렵 이태원의 리움미술관을 찾았다. 아니쉬 카푸어전을 하고 있었는데, 큰 전시는 아니었지만 인상깊었던 작품들이 두어개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아니쉬 카푸어의 특장점이라 할수있는 ...깊이를 알수없는 구멍만들기! 오목 볼록한 이미지를 벽에 직접 구현해 놓아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 작품의 제목은 바로 My body, Your Body 붉은 색의 강렬함을 좋아하는 듯한 아니쉬 카푸어는 현수막도 온통 레드. ** 오다기리조가 나오는 밝은 미래란 영화가 있는데, 해파리가 나온다.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해파리가 떠오르는 작품.사실은 공기가 터져나오는 찰나를 잡은 것이라 하는데.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조형물이다. *** 인터넷으로 보는 이미지들과 실제로 보는 것은 무척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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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내 다이어리는 몰스킨 데일리 플래너^^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3. 1. 20. 22:55
신년을 맞이하여 매일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다. 현재까지 꼬박꼬박 쓰고 있다. 2013년에 걸맞는 다여리를 사려고 여기저기 뒤졌는데, weekly따위 없고, 줄 없고, 오로지 monthly와 daily, blank만 잔뜩 있고+알파로 스티커 넣는 주머니가 있는 이번 몰스킨 데일리 플래너를 골랐다. 나한테 딱이다.그림그리기 좋고꼭 줄맞춰서 글씨 안써도 되고손바닥만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하드커버니까 험하게 다뤄도 괜찮고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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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의 크리스마스 티타임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2. 25. 10:00
Tea time at Christmas 디저트는 살찌니까 조금만![김영모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한정 슈톨렌] 티는 취향대로.[Muji 자스민 블로섬 티, Saint-james Orange Pekoe] * 그리고 나의 후기요 슈톨렌은 럼에 절인 과일이 들어간 독일 전통 빵이라고 하는데, '전통'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빵이 질겨지는거 같다. 엄청 달고 질긴 빵이라 재구매 의사는 그다지 크지 않음요. 그래도 김영모 특유의 촉촉함은 있다. 무인양품의 자스민 티는 향과 맛이 좋으나 비주얼이 뭔가 흉직해! ** 그건 그렇고, 그 동안엔 연말이니까, 송년회 핑계로 형식적으로 만나는 모임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말엔 믿음직한 친구들, 지인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낸 뜻깊은 첫 해가 될 듯하다. 맛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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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프랑 크리스마스 장식 쇼핑기그 여자가 사는 법/먹고사는이야기 2012. 12. 23. 23:18
원래 트리를 살 생각은 없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사려고 프랑프랑 매장에 들렸다가, 트리가 주가 되고 정작 카드는 부가 되는 오너먼트를 질러버렸다. 프랑프랑에는 꽤 다양한 종류의 트리가 있었지만, 빤짝이 철사로 트리 비스무리하게 만들어놓고 비싼 값을 받는 건 사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 것이 우드 재질의 조립식 트리. 색상은 두가지였던것 같은데, 나는 RED & GREEN의 정통 크리스마스 색을 고름. 이 세트 뒤에 일본어로 자세히 조립방법과 응용방법이 나와있었는데, 읽을수야 있지만 읽지 않아도 바보가 아닌이상 조립 가능하므로..조립과정 생략 ** 대형 트리에 달려고 사온 곰돌이, 양말, 하트. 그리고 빨강새. 이 새가 무척 갖고싶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가므로 어떤 것들은 세일도 시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