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 비가 추적추적 오는 2014년 11월 말에 신사동에서 열린 Gabor가버, Yonex등 워킹슈즈 패밀리세일에 다녀왔다.

십여년전부터 워킹슈즈를 한번 신어보고 다른 신발은 절대 못신는 나에게 가버와 요넥스 등 워킹온더 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의 팸셀은 그야말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신발들을 구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이 팸셀은 몇년에 한번 열릴까말까 하고,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야한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근처의 까페에서 전투 전 배를 채우고ㅋㅋㅋ 번호표를 받아 기다리며 단 30분간의 짧디짧은 쇼핑 기회를 얻고 신나했다.



가버 신발을 정말 좋아한다. 워킹슈즈는 할머니 신발이라는 편견을 깨고 점점 디자인이 예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여전히 할머니스러운 디자인이 더 많지만) 요넥스도 정말 편하다. 오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운동화, 플렛슈즈, 부츠, 여름 샌달, 펌프스를 골랐고 엄마에게 줄 등산화도 샀다. 다 합해도 20만원대라 득템! 많은 이들이 부츠를 원하지만, 부츠는 백화점 세일 가격에서 그리 차이나지 않고 바닥도 얇아서 고퀄의 부츠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오히려 기능성을 강조한 운동화나 플렛이 오래 신을 수 있다.


팸셀 쇼핑 자체는 정말 엄격하게 30분만을 줘서, 이 많은 신발들을 신어보고 고르는 것 자체가 정말 치열하고 정신없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2015년을 위한 계절별 신발들을 겟해서 정말 기분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