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랩 눈꽃크림 사용기



나날이 건조해지는 요즘, 미스트랑 수분크림을 계속 찾게된다. 민감성인 난 순한 수분크림만 써왔는데, 악건성인지라 왠만큼 리치한 수분크림이 아니고서야 만족하지 못한다. 키엘의 울트라 수분크림도 내겐 별로였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프리메라 수분크림과 기노 제품도 약간 로션과 같이 라이트/산뜻하게 느껴졌다. 최근에 써본것 중에 그나마 davi가 좀 리치하게 느껴졌을정도. 게다가 나는 수분크림은 이것 저것 번갈아서 쓰기 때문에 크림들이 비교가 확연히 돼서, 조금이라도 수분력이 떨어지는 것은 금방 외면해버린다.

이번에 사용해볼 크레모랩의 눈꽃크림은 어떨까. 

성분을 보니 에델바이스, 붓꽃, 연꽃 등의 추출물을 넣었다고 하는데 일단 향기는 은은한 정도로 세지 않아서 좋다.



푸르스름한 용기는 심플하게 생겼다. 60ml에 32,000원. 뚜껑을 여니 반짝반짝한 샤벳형 질감이 보였다. 

플랫한 느낌을 상상했었는데 의외. 스파츌러로 듬뿍 떠 보니 꽤 묵직하다. 난 이렇게 리치한게 좋다 호호



일주일간 사용중인데 순하고 수분감이 오래 간다. 스파츌러로 손에 좀 덜어보았는데, 체온으로 녹기 시작한다.



꾸덕꾸덕한 질감이 싫다면 이 크림이 안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건성인 나에게는 바른 후 촉촉함이 지속돼서 만족스럽다. 내가 좀 많이씩 바르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사진으로는 조금 안보일지 모르겠는데 한시간쯤 외출하고 나서도 피부에 촉촉함이 계속 살아있었다. 라이트한 질감의 크림인 경우 화장 후 얼굴에 가뭄이 드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서 난감했었는데..





간만에 또 리치한 가을 /겨울용 크림을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