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eo Wakamatsu 여행 가방의 조건


여행을 자주 다니면 여행가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여행 캐리어도 패션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무엇보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기 짐을 찾을때 남들과 다른 디자인이나 표식이 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독특한 디자인, 내구성 요 두가지를 만족할만한 캐리어를 찾는건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디자인만 독특한 가방은 디자인 편집숍이나 패션 브랜드에서 찾아볼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가방 전문 브랜드를 더 선호해요. 바퀴 4개와 탄탄한 바디를 가지고 있는 캐리어는 캐리어 전문 브랜드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전문 캐리어 전문점인가? 답은 [YES]


눈스퀘어 애비 스트리트에 자리한 히데오 와카마츠라는 디자이너의 숍에 만약 패션 의류가 잔뜩 있고, 그저 디스플레이용으로 캐리어가 있었다면 저는 이 숍을 소개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캐리어, 가방들만 오롯이 놓여있는 숍이어서 더욱 전문성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꼼꼼히 살펴보고, 끌어도 봤는데 참 튼튼하게 생겼고, 디자인도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심플함과 디테일한 구성들이 달랐어요. 이 디자이너의 명성을 제가 미처 들어보지 못했지만 가방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디자이너의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자신만의 이니셜을 캐리어에 새길 수 있다


제가 관심있게 살펴보자 직원분께서 맨 앞에 놓여있는 가방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이 가방은 앞면에 음각으로 DOT 모양이 패여있고 원하는 컬러로 Dot을 채우면서 글자나 기호, 혹은 장식을 할 수 있는 기발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주로 자신의 이니셜을 새기는 용도로 쓰인다고 하는데, 손톱으로 제거하고 다른 디자인으로 바꿀수도 있다고 하니, 나만의 이니셜을 새긴 컬러풀한 캐리어라면 공항패션의 간지를 잘 살릴 수 있고(ㅋㅋ) 짐을 찾을때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제가 눈스퀘어에 왔던 날 중 이날이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았던 날이었는데요, 외국 관광객들이 눈스퀘어에 와서 이런 독특한 여행 캐리어를 하나쯤 장만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