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홍콩에 가기전에 홍콩영화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쓴 가이드북을 봤다


나? 

나는...

홍콩영화에 심취했던 시간들은 가물가물해질정도고

내가 좋아했던 배우 장국영에 대한 기억 역시 바람에 휘날릴정도로 가벼웠다

이제 홍콩영화를 무척 좋아한다고 누군가에 말할 정도는 아닌것 같았다


싱가포르라는 중국계 나라에 가본적이 있지만, 

홍콩은 내게 잘 모르는 나라로 분류되어 있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는 다르게 거리감이 있다.

나는 쇼핑을 좋아하지만, 다들 홍콩에 쇼핑을 하러 간다지만,

홍콩은 '쇼핑하는 나라'라는 기억을 갖고 싶지 않았다

그건 너무 홍콩과 나 자신에게 미안한 일이다.  


홍콩은 그만의 멋진 뭔가가 있을것만 같았다

홍콩 다시보기, 내 안의 구닥다리 홍콩 기억 깨기, 한때 아시아를 풍미했던 홍콩의 스토리텔링, 

 원형을 찾으로 가는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