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있는 토템폴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 에는 인류학 박물관이 있다.

인디언 마을의 다 쓰러져가는 토템폴을 가져와서 흙을 탈탈 턴 다음 전시해 놓은 곳이다.

입장료가 인디언 마을에 분배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11불이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러리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포인 캐셔가 5시 이후엔 6불이라고 귀뜸해주어 5시 1분에 들어가게 되었다. 

 

간판 밑에 숨은 본좌



이 것 옆에 TV와 헤드폰이 놓여져 있어, 이 토템폴에 대한 설명이 TV에 나오는 줄 알았더니

공각기동대를 비롯한 재패니메이션 선전을 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람.


거대한 토템폴을 올려다보는 본좌


강렬한 색감, 거대한 크기,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창의력.

무엇하나 경탄하지 않을 것이 없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을 법한 숱한 도깨비신들의 손에는 인간이나, 동물이 쥐어져 있었다.

아마도 인간과 동식물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자연 그 자체를 형상화 한 것 같았다.

그것들의 무서운 얼굴 표정으로부터 인디언들이 자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위의 것은 동물 모양을 딴....반찬그릇이었다고 적혀있었다. 기발하지 않은가?

우리나라 기왓장에 있는 것과 비슷한 도깨비형 얼굴


새를 토템으로 했던 그들


비비드한 색상이었던 독수리

독수리를 비롯한 새는 이 곳 인디언들이 추앙하는 동물이었다고 한다.

부자들의 유골함과 무덤에서 나온 것들

가장 맘에 들었던 토템폴! Mother Nature라는 말이 떠오른다.


박물관 옆쪽에는 인디언들의 문신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들의 문신은 전통문양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전통 문양 스탬프도 마련되어 있어서 찍어볼 수 있었다.  

후덕한 인디언들. 다 코카콜라 때문이야...

문신 유리창과 문신 사진의 조화


수첩에 찍어온 스탬프들


아름답고, 슬픔이 가득한 인류학 박물관에서의 감동을 안고 장양과 나는
일본 정원을 꾸며놓았다는  곳으로 향했다. 대체 왜 하필 일본이며, 그게 왜 교내에 있을까?
궁금했지만 5시면 폐장을 해 보지 못했다. 일본사랑은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서양인 공통인것 같다....